'우리집에선 우승 헹가래 안돼!' 아기독수리 문동주의 데뷔 첫승..'수베로 감독도 아빠미소+엄지척' [박준형의 ZZOOM]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22.10.04 16: 49

아기독수리 문동주가 SSG 우승 헹가래 막고 데뷔 첫승을 거뒀다.
문동주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최고 157km 강속구를 뿌리며 5이닝 8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7-4 팀승리를 이끌었다.
1회부터 1,2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최주환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막은뒤 한유섬을 땅볼로 처리하고 첫 위기를 넘겼다.

3회 위기에서도 최소실점으로 동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자 수베로 감독은 위기에서 탈삼진 능력으로 스스로 위기탈출한 문동주를 보며 기특한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후 문동주는 4,5회 연속 삼자범퇴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무리했다.
수베로 감독은 5이닝 임무완수한 문동주에 다가가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이며 1위 SSG 상대로 역투한 루키를 칭찬했다.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문동주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4실점을 하긴 했지만 실점 상황에서 본인이 배워가는 모습으로 위기를 잘 넘겨가며 승리를 거뒀다. 그런 부분에서 문동주의 밝은 미래를 봤다"며 기뻐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승 거둔 문동주는 이날 승리로 안방에서 SSG 우승 축포도 저지할 수 있었다.
SSG 우승 매직넘버를 그대로 유지시키며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린 한화 슈퍼루키 문동주. 그의 다음시즌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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