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잡을 수 있나' LG, KIA에 패배=1위 추격전 종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04 11: 40

LG 트윈스가 1위 추격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4차전을 벌인다. 전날(3일) 예정된 경기는 쏟아진 비로 인해 취소됐다.
선발 투수 예고는 그대로다. LG는 임찬규, KIA는 이의리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이 가운데 LG가 그간 쫓아온 1위 희망은 아직 살아 있다.

LG 선수단. / OSEN DB

전날(3일) 1위 SSG 랜더스가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에 4-7로 패했다. ‘한화 킬러’로 기대했던 잠수함 선발 박종훈이 1회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실상 SSG의 정규시즌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LG의 역전 1위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SSG가 정규시즌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거두거나 LG가 남은 6경기에서 1패를 했을 때 정규시즌 1, 2위 순위가 확정된다. LG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는 있다.
KIA 선발 이의리를 무너뜨린 뒤 연승을 이어가며 SSG가 연패에 빠지길 바라는 상황이다. 일단 이날 경기부터 집중해야 한다. KIA에 지면 LG 2위, SSG 정규시즌 우승 확정이다.
LG 선발 임찬규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상대로는 지난 5월 13일 2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반면 KIA 선발 이의리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중인데 LG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7로 좋다. LG가 이의리 상대로 SSG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방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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