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 다 겪은 PL 레전드 수비수, "홀란, 잔인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04 01: 59

"어린 선수가 이토록 득점을 갈망하는 모습을 본 적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엘링 홀란(22, 맨시티)의 해트트릭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6-3 완승을 거뒀다. 
이날 3골에 도움 2개를 추가한 홀란은 리그 14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인 7골의 해리 케인의 두 배다. 홀란은 불과 8경기 만에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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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존 테리가 놀라움을 표했다.
3일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테리는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홀란처럼 어린 선수가 이토록 득점을 갈망하는 모습을 본 적 없다. 홀란은 잔인하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홀란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6-3 대승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표했다. 영국 'BBC'와 인터뷰를 진행한 홀란은 "후반전 우리는 더 빡빡하게, 더 열심히 뛰었어야 했다. 종종 엉성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린 후반전 집중력을 잃었고 좋지 않다.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라며 경기력에 불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경기 해트트릭으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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