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최승용 선발승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0.03 18: 13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 부산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4⅓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승진부터 김명신, 정철원, 홍건희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를 낚았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9-3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10.03 / foto0307@osen.co.kr

그리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정수빈은 9회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해 6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허경민도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사구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4출루 경기. 두 선수의 활약과 함께 두산은 롯데의 가을야구 도전을 저지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최승용의 선발승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본인은 더 던지겠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연패 중임에도 부산까지 원정 와주신 팬분들에게 승리를 드리기 위해 힘든 결정을 했다”라며 “뒤이어 등판해 흐름을 지켜준 불펜투수들 덕에 이길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찬스마다 집중력을 보여준 페르난데스와 결승홈런을 친 허경민, 쐐기를 박은 정수빈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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