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3’ 삭제 시나리오, 이의리→파노니 그 다음은 미정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03 13: 19

 KIA는 5위 확정에 매직넘버 3을 남겨두고 있다. 6위 NC가 2경기 차이로 쫓아오고 있다. KIA는 남은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짓는다.
KIA는 3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LG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 하루 뒤인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종국 KIA 감독은 3일 우천 취소가 된 후 “오늘 경기를 하면 내일 하루 쉴 수 있는데…”라며 아쉬워하며 “지금은 선수들이 좀 안정됐다. 투수쪽도 그렇고 타자쪽도 그렇다. 집중력도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KIA는 2일 한화 상대로 10-1로 크게 승리하고 서울로 이동했다. 3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4일 잠실 LG전, 5~6일 광주 LG전, 7~8일 광주 KT전을 치른다. 5연전이다.
KIA는 4일 LG전에 선발 이의리를 그대로 예고했다. 5일 LG전은 파노니. 6일 이후로는 선발 투수가 미정이다.
김 감독은 “5위가 확정되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절해야 한다. 모레 파노니가 나가고, 그 다음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때까지 5위를 확정짓지 못한다면, 양현종이 4일 휴식 후 선발로 나갈 수 있다. 만약 5위가 확정되면 양현종이 무리해서 4일 휴식 등판을 할 이유가 없다. 임기영 등 다른 선발 투수들이 던지고, 양현종을 비롯해 놀린, 파노니 1~3선발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것이다.
KIA가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의리, 파노니를 내세운 5일까지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는 것이다.
김 감독은 “9연패를 하면서 나도 좋은 경험을 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기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 좀 편하게 해야 하는데, 창원에서 2승1패를 하고 나서 선수들이 좀 편해지고 집중력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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