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멋지게 찰 거야”, ♥임주환과 가짜 연애 시작 (‘삼남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02 21: 28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임주환의 가짜 연애 제안을 수락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는 이상준(임주환 분)이 김태주(이하나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전화번호 좀 찍어줘. 건우 통해서 연락하는 것도 유치하다”라고 말했다. 김태주는 “네 연락받고 싶지 않다”라며 선을 그었고 이상준은 “그래서 그렇게 삐진 채로 살 거냐”라며 물었다. 이에 김태주는 “너 때문에 내 인생의 한 부분이 썩었다”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이상준은 “나는 너를 사랑했었어. 열세 살 때도 스물네 살 때도. 보상받을 방법 떠오르면 연락해. 최선을 다할게”라며 고백했다.

다음 날 이상준은 김태주가 기획한 교양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게 됐다. 김태주는 깜짝 놀랐고 이상준은 뜻밖의 우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후에 김태주는 “어떻게 된 거냐”라며 이상준에게 따졌다. 이상준은 “네가 하는 줄 몰랐다”라며 해명했지만 김태주는 “내레이션을 하지 마라. 너랑 얽히기 싫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이상준은 “세 작품 녹음하고 빠질 거다. 내 일에 대해 해라 마라 할 자격 없다. 내 와이프도 아니다”라며 받아쳤다.
그러면서 이상준은 “스무 살 때 데뷔하고 20년 동안 A급 배우로 살아남았다. 일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건 나한테 종교의식이다. 너만큼 나도 애쓰면서 살았다. 스토킹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데 댓글 달린 거 봤냐. 언제 적 이상준이냐. 감사히 여겨라. 그런 소리 듣지만 끝까지 내려놓을 수 없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리를 떠나려는 김태주에게 “태주야 병원 때려 치운 거 잘했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겁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거 해라. 네가 행복해지면 좋겠다. 그리고 보상받을 방법 생기면 연락해라. 그 피디가 준 네 번호 저장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데이트 관찰 예능에 출연하자고 제안했다. 이상준은 “너한테 제대로 보상해줄 방법.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다. 어렵게 첫사랑을 찾았고 어렵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나는 너를 점점 사랑하게 된다. 8주가 지나서 내가 너한테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했을 때 너는 나를 차갑게 거절하고 가버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주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자고 하는 거냐. 내가 하겠다고 생각한 네가 딱하다”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이상준은 “이상준 여친 검색하면 아직도 네 얼굴이 나온다”라며 미안해 했다.
김태주는 “포기하고 산 지 오래다. 20년 가까이 모르는 척 살다가 왜 갑자기 이러냐”라며 물었고 이상준은 “그때는 너희 아버님이 마음을 진정시키라고 하셨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네가 결혼했을지도 몰라서 연락 못했다. 그날 네가 나타나서 너무 좋았다”라고 답했다. 김태주는 “시끄럽다. 연기하지마라 다 연기고 거짓말 같다. 네가 하는 것 모두 다”라며 다시 한 번 더 거절했다. 그러자 이상준은 갑자기 김태주에게 볼 키스를 하며 “이런 게 연기다. 맥락없는 키스”라고 말했다.
이후 집으로 온 김태주는 최말순(정재순 분)이 막말에 분노했다. 결국 김태주는 이상준을 불러 “그거 하자. 가짜 연애”라며 수락했고 “넌 이걸 뭘 얻냐”라고 물었다.  이상준은 “너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 씻고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시청자들한테 보여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주는 “진짜처럼 너의 모든 연기를 총 동원해서 아주 많이 사랑해줘. 내가 너 멋지게 찰 수 있게”라며 당부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본격적인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인 관찰 예능 촬영에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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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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