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허재→김정태, 콘서트 오프닝에 세운다"..파격 선언 ('당나귀 귀')[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02 18: 59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장윤정이 트롯 꼰대즈를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허재, 김병현, 김정태, 정호영, 유희관, 이대형, 곽범이 트롯 꼰대즈 오디션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장윤정은 중년 그룹 ‘트토트 꼰대즈’를 결성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자신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세우겠다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함 장윤정의 말에 김정태는 “상당히 모험이다. 관객들이 돈을 내고 보는 콘서트인데”라고 말했고, 허재는 “실패하면 장윤정의 공연이 엉망이 된다”고 걱정했다. 이에 장윤정은 “이 분들이 내가 무대에 세우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는 설 수가 없다. 꿈이 커졌다”고 말하며 응원했다.
장윤정은 “7명이 무대를 함께할 수도 있고, 1명만 설 수도 있다. 오늘 여기에서 뽑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특별 심사위원으로 진성을 초대했다. 장윤정은 “활동할 땐 마주친 적이 없다. 투병할 때 계속 신경이 쓰였고, 나으신 뒤 인사를 드렸고 이후 예능 출연할 때 많이 추천했다. 그래서 나를 ‘엄마’라고 부르신다”고 설명했다.
진성의 레슨을 마치고 장윤정은 “1:1 배틀을 해볼까 한다”며 긴장감을 높였다. 가장 먼저 나선 곽범은 정호영을 상대로 지목했다. 곽범은 “말할 때 발음 새는 것만 봐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정호영은 “날 선택한 걸 뼈저리게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이를 갈았다.
곽범은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를 선곡한 뒤 무대 의상까지 갖춰 입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장윤정은 “디테일을 살릴 줄 몰라서 그렇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아는 것 같다”고 말했고, 장지원은 “가지고 있는 성량이 다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에 맞선 정호영도 점퍼에 선글라스까지 갖춘 상태로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선곡해 유쾌한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진성은 “퍼포먼스는 좋았지만 노래는 빈약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내 콘서트의 게스트가 저런 그림이면 어떨까 싶었다. 아주 잘했다”고 평가했다.
장윤정, 진성, 장지원은 상의 끝에 곽범을 승자로 선택했다. 의외의 결과라고 했으나 노래에서 승패가 갈렸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유희관이 이대형을 지목했지만, 이대형이 허재를 지목하면서 3인 대결이 성사됐다. 이대형은 조성모의 ‘다짐’을 선곡해 여심을 저격했다. 유희관과 허재의 무대는 다음주에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를 높였다. 특히 김정태와 김병현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시선을 모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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