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타점’ 은퇴 4경기 남은 푸홀스, ML 통산 타점 2위 ‘야구의 신’에 다가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02 22: 26

 700홈런을 달성한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타점에서 '야구의 신' 베이브 루스의 기록에 다가섰다. 
푸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푸홀스는 0-0인 1회 1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가 13-3으로 크게 승리하며 선제 결승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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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로 앞선 2회 1사 1,3루 찬스가 있었는데 볼넷으로 출루했다. 원바운드 공이 2개였다. 4회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10-2로 크게 앞선 7회 대타로 교체됐다. 
푸홀스는 이날 타점 2개를 보태 개인 통산 2211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점 순위에서 2위인 베이브 루스의 기록(2214타점)에 3개 차이로 근접했다. 통산 타점 1위는 행크 아론(2297타점)이다.
세인트루이스이 올 시즌 남은 경기는 4경기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피츠버그와 4경기라 3타점을 기대해 볼 만 하다. 푸홀스는 최근 7경기에서 21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나쁘지 않은 타격감이다.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올해 10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3리 22홈런 61타점 OPS .867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만 16홈런을 기록, 데이비드 오티즈와 함께 40세 이상 선수의 후반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푸홀스는 700홈런을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에서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아론(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에 이어 통산 4위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이제 타점 순위에서 2위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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