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최선" 더모디가 해냈다, 5강 희망 이어간다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01 22: 45

NC 다이노스가 5강 희망을 이어간다.
NC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날(9월 30일) LG 선발 켈리와 철벽 불펜에 막혀 1-2로 패한 NC는 이날 외국인 선발 맷 더모디의 불펜진 호투를 앞세워 설욕에 성공했다.
경기 전 강인권 감독대행은 “닉 마티니는 오늘 출전이 어렵다. 대타도 어렵다”고 전했다. 양의지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강 감독대행은 “담 증세가 남이 있는데, 오늘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경기 후반 수비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대타는 안 된다”고 밝혔다.

1회말 NC 선발 더모디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2.10.01 /cej@osen.co.kr

경기 중반 양의지는 합류했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았던 마티니 없이 LG를 상대해야 했다.
1회초 점수를 뽑았다. 박민우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이명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명기가 도루에 실패했지만 손아섭이 볼넷을 골랐고 박건우가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난 사이 손아섭은 2루까지 갔다. 2사 2루에서 노진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NC 마운드가 잘 버텼다. 선발 더모디는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벌였다. 3회말 첫 타자 유강남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더모디는 6회 첫 타자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에는 불펜진이 움직였다. 원종현이 구원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임정호, 김시훈, 김영규, 이용찬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틀 연속 팽팽한 선발 싸움이었다. LG가 역전 1위 희망을 이어가는 가운데 NC도 아직 5강 희망을 갖고 있다. 광주에서 1위 SSG 랜더스가 5위 KIA 타이거즈를 3-2로 잡았다. 6위 NC는 5위 KIA를 2경기 차로 쫓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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