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티켓 정조준' 제주, 서진수 앞세워 강원전 설욕 나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30 17: 57

 제주유나이티드가 파이널라운드에서 아시아 무대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10월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 FC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2승 10무 11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제주의 다음 타깃은 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다.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현재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5점)와의 격차는 9점.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9점)와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파이널라운드 잔여 5경기 승패 여부에 따라 ACL 진출 경쟁 판도는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이제부터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첫 관문인 강원전부터 ACL 진출에 대한 남다른 의지가 필요할 때다.
강원은 쉽지 않은 상대다. 제주는 올 시즌 강원을 상대로 1무 2패로 부진했다. 파이널라운드 진출팀 중에서 제주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은 강원과 울산뿐이다. 지난 33라운드 강원 원정에서도 1-2로 패했다. 다시 찾아온 리턴 매치. 올해 강원에 계속 발목을 잡혔던 제주 선수단은 반드시 설욕한다는 각오다. 
강원전을 가장 기다리는 선수는 바로 서진수다. 서진수는 9월 7일 전역 복귀 후 곧바로 전력에 가세해 9월 11일 전 소속팀 김천을 상대로 득점까지 터트리며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강원 원정에서 경기 막판 불굴의 투지로 만회골을 기록하며 제주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골 결정력이 좋고 연계플레이가 뛰어난 서진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한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서진수의 가세로 U-22 출전 카드가 더욱 강력해졌다. 남기일 감독은 "다재다능한 서진수의 합류로 U-22 자원의 활용 폭이 넓어지는 동시에 공격 옵선이 더욱 다양해졌다"라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진수는 "우리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제주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ACL 진출)을 잘 알고 있다. 지금 파이널A에서 만족해선 안된다. 강원전에 이어 마지막 울산전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 선발이든 교체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주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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