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그자체' 가나, 2G '단 1골'... 뿔난 감독 "슈팅 정확도 높여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29 22: 50

"슈팅 정확도 높여야 한다."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가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강조한 부분이다.
29일(한국시간) 외신 '풋볼가나'에 따르면 가나 축구대표팀(피파랭킹 60위)을 이끌고 있는 오토 아도 감독은 니카라과(139위)와 9월 A매치 평가 2차전(28일, 1-0 승)을 치른 뒤 다소 아쉬웠던 선수단의 '슈팅 정확도'에 대해 쓴소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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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브라질과 평가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던 가나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하다고 평가받는 니카라과를 상대론 한 골차 승리를 거뒀다. 
'승리 결과'를 가져왔지만 가나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최소 3골은 더 넣어야 했던 경기다. 전반 35분 나온 파타우의 결승골에 만족하기엔 이날 가나가 잡은 기회는 너무 많았다.
쿠두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친 가나는 니카라과를 압도하고도 다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슈팅수가 19-2(유효슈팅 7-0)로 절대적이었지만 단 1득점에 그쳤다. 코너킥도 11-2로 우위를 점했으나 상대 골키퍼 더글라스 포비스 에스피노사의 선방에 막혔다.
기본적으로 슈팅 정확도가 높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가나가 이 문제점을 고치지 않으면 11월 카타르에서 막을 올리는 월드컵 16강 진출은 쉽지 않다. 
가나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13위)-한국(28위)-포르투갈(9위)과 함께 H조에 묶였다. 상위 2개 팀만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사진] 가나축구협회 SNS 캡처.
피파랭킹이 현저히 낮은 니카라과를 상대로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에 아도 감독은 불만족을 표했다. 
아도 감독은 “우린 더 침착해야 했다. 공을 소유할 때 냉정해야 했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공을 상대 골망 안에 넣어야 한다고 급하게 생각하는 것 대신 정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풋볼가나’도 “가나는 전혀 설득력 없는 경기를 펼쳤다. 아주 많은 기회를 낭비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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