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효율지수 세계신' 강이슬, FIBA 홈피 메인 장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25 16: 58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외곽 슈터 강이슬(28, KB)이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사상 '한 경기 최다 효율지수' 기록을 세우며 FIB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FIB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서 99-66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강이슬. 그는 3점슛 7개를 포함해서 37득점 8리바운드, 5도움, 3스틸로 종횡무진 맹활약하며 한국에 기록적인 대승을 안겼다.

강이슬은 FIBA 자체 효율 지수에서도 44점을 기록하며 2014년 측정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FIBA 효율 지수는 득점, 리바운드, 도움, 블록, 스틸 등 플러스 지수에다가 야투 및 자유투 실패, 실책 같은 마이너스 지수를 더해 책정한다.
강이슬은 플러스 지수 합계가 53이고 마이너스 지수(야투 실패 8개, 실책 1개)로 9를 빼서 총 44의 효율 지수를 기록했다.
이는 과거 종전 기록인 리즈 캠베이지(호주)를 뛰어넘은 것이다. 캠베이지는 2018 스페인과 경기에서 33득점 15리바운드 4블록슛 2도움을 기록하며 효율 지수 41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강이슬이 성공 시킨 7개의 3점슛은 FIBA 여자 월드컵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8개)에 단 1개 모자란 기록이었다.
경기 후 강이슬은 "개인 기록을 떠나 팀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 의미가 남다르. 경기 초반에 슛 타이밍이 좋았고, 슛 외에 다른 부분도 신경 쓰면서 꼭 이기려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ㄷ다.
한편 강이슬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 여자 농구 역시 201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후 무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따냈다.
1승 2패를 기록 중인한국 여자 농구는 미국, 푸에르토리코와 경기 결과에 따라 조 4위까지 올라가는 8강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mcadoo@osen.co.kr
[사진] FIBA 홈페이지 메인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