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달성 김원형 감독, "전혀 몰랐다. 선수단이 만든 것"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5.29 18: 17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SSG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타점을 합작한 한유섬과 추신수의 활약, 크론의 이틀연속 홈런을 앞세워 9-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나성범 솔로포, 황대인 투런포를 맞고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 한유섬이 1사1루에서 장현식을 상대로 우월 역전 투런포를 날렸고, 크론이 백투백포로 화답했다. 8회는 추신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김원형 감독은 역대 51번째로 100승을 따냈다. 2021시즌 66승을 따냈고 이날 34승째를 거두어 100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선수와 감독으로 통시에 100승 기록도 작성했다. 김시진, 선동열, 한용덕, 이강철에 이어 역대 5번째 진기록이다. 승리하자 주장 한유섬이 꽃다발, 1군 매니저가 케익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경기후 김원형 감독은 "사실 100승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 수석코치가 100승을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100승은 개인적인 것보다는 선수단이 모두 함께 만든 팀 성적이기 때문에 선수단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민준이가 지고 있은 상황에 등판해 무사 2루의 위기를 잘 막았기 때문에 승리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큰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고 덕분에 다음 이닝에서 유섬이와 크론의 홈런으로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마지막에 혼신를 다해 팀 승리를 지킨 진용이의 피칭도 칭찬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sunny@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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