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FA 외야수, 안타-홈런-3루타...2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28 19: 59

 LG 박해민이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2루타를 치지 못해 사이클링 히트가 무산됐다. 
박해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의 9-4 승리. 
박해민은 1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LG는 1사 2,3루에서 채은성의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루에 있던 박해민은 역전 득점을 올렸다. 

LG는 2회 4타자 연속 안타를 집중시켜 4-1로 달아났고,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박해민은 삼성 선발 백정현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137.3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 유니폼을 입고서 첫 홈런, 시즌 첫 홈런이었다. 
3회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박해민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성 불펜 장필준 상대로 우선상 안타를 때렸다. 빠른 발의 박해민은 2루를 거쳐 3루까지 내달렸다. 3루타. 이후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만 남았다. 9-4로 앞선 7회, 박해민은 2사 1루에서 삼성 불펜 홍정우를 상대했다.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타구는 뒤로 향했다. 백네트 가까이에서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아쉽게도 타격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2루타가 빠져 대기록은 무산됐지만, 60억 FA 몸값을 모처럼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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