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외야수 대체자 복귀 시동…실전 2G 만에 첫 안타 신고 [오!쎈 퓨처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28 18: 08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두산 우익수의 새 주인 김인태가 2군에서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김인태는 28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0-2로 뒤진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KIA 선발 김도현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낸 것. 1B-2S의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4번째 공을 받아쳐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신성현의 좌전안타 때 첫 득점까지 책임졌다.

두산 김인태 / OSEN DB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2-4로 뒤진 3회 선두로 나서 유격수 땅볼을 친 김인태는 3-7로 끌려가던 5회 다시 선두로 등장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5-7로 뒤진 6회 2사 1, 3루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마지막 9회 타석 때 대타 천현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인태는 시즌 개막과 함께 25경기 타율 3할1푼5리 1홈런 12타점으로 활약하며 NC로 떠난 ‘100억 외야수’ 박건우의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5월 1일 인천 SSG전 수비 도중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튿날 정밀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 소견을 받으며 1군 말소됐다.
말소 이후 2주 동안 안정을 취한 김인태는 재활을 거쳐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이천 KIA전에서 첫 실전을 치렀다. 당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지만 2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향후 복귀 전망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의 5-17 패배로 마무리됐다. 선발 최지강(4이닝 4실점)을 시작으로 정유석(1이닝 3실점), 임창민(⅔이닝 7실점), 장빈(2⅓이닝 3실점) 등이 크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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