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대 조교→3할대 불방망이 타자, 시즌 첫 1군 콜업 소감은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8 16: 28

퓨처스리그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 중인 김수윤(NC)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김수윤은 28일 창원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17년 NC에 입단한 우투우타 내야수 김수윤은 1군 통산 7경기에 출장해 7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타율 3할3푼9리(112타수 38안타) 4홈런 16타점 23득점 1도루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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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는 “김수윤은 전형적인 중장거리형 타자로서 입단 첫해부터 타격 능력을 인정받은 코너 내야수”라며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복귀해 한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수윤은 “1군 콜업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어제 1군 합류 소식을 듣고 ‘드디어 내게도 기회가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으나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수윤은 “지난해 제 야구를 보여주지 못해 많이 후회했다. 올해는 잘하든 못하든 후회 없이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팬들의 육성 응원을 받으며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을 상상해왔던 그는 “늘 상상해왔던 모습이다. 정말 짜릿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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