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8타점→화끈한 빠던' 날뛰기 시작한 야생마...계속 공포의 8번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5.28 13: 17

메이저리그의 야생마가 드디어 KBO리그에서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공포의 8번 타자로 일단 경기에 나선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야시엘 푸이그의 타순에 대해서 언급했다.
푸이그는 지난 26일 잠실 LG전 4타수 2안타 4타점, 27일 사직 롯데전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도루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1-0으로 앞서던 7회 달아나는 적시 2루타, 8회 쐐기 3점포를 연달아 쏘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8타점을 쓸어 담았다. 

키움 히어로즈 푸이그가 8회초 좌중월 3점 홈런을 치고 빠던을 하고 있다. 2022.05.27 / foto0307@osen.co.kr

그동안 상위타선에 배치되어 있다가 지난 21일 고척 한화전부터 8번 타순으로 출장하기 시작한 푸이그는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8번에서 조금씩 결과가 나오고 있다. 급작스럽게 또 타순을 바꾸면 또 본인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단 당분간 8번에서 편한 상태에서 타격감을 계속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며 타순 변동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워낙 훈련도 충실히 하고 있고 강병식 코치 등 타격 파트 코치들의 도움을 받아서 변화를 주고 있다. 적극적으로 변화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라면서 "외형적으로 조금 슬림해진 것 같긴 한데, 기술적으로 어떤 영향이 미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역시 푸이그는 8번 타순으로 출장한다. 예진원(좌익수) 김휘집(유격수) 이정후(중견수) 김혜성(2루수) 송성문(3루수) 김수환(1루수) 김웅빈(지명타자) 푸이그(우익수) 이지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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