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다저스, 1000억 사나이 격파...NL 서부 선두 굳건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28 13: 52

LA 다저스 막강 타선이 ‘1000억 사나이’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를 무너트렸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 2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31승 14패. 반면 2연패에 빠진 4위 애리조나는 23승 24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사진] 에드윈 리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가 선취점을 비롯해 4득점한 2회가 승부처였다. 선두 저스틴 터너의 볼넷 이후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 코디 벨린저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핸서 알베르토가 중전안타로 불씨를 살린 뒤 에드윈 리오스가 선제 스리런포를 날렸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4구째 포심패스트볼(147km)을 받아쳐 시즌 6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무키 베츠가 후속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한 것. 범가너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커터를 공략해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13개)로 올라섰다.
애리조나는 5회 선두 알렉 토마스와 호세 에레라의 연속안타, 조던 루플로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맞이했지만 조시 로하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다저스는 이후 6회 선두 트레이 터너의 솔로홈런과 7회 볼넷과 우익수 포구 실책에 이은 트레이 터너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애리조나가 7회 에레라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맞이한 득점권 찬스서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9회 무사 1, 2루서 터진 로하스의 1타점 2루타와 크리스티안 워커의 1타점 내야땅볼도 빛을 보지 못했다.
다저스는 선발 라이언 페피엇이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이어 알렉스 베시아-다니엘 허드슨-크레이그 킴브렐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의 트레이 터너와 결승홈런 포함 3안타-2득점의 리오스가 가장 돋보였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범가너는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로하스의 3안타, 에레라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