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77' 부진 끝 부상자 명단…일본 거포, 두 달 반짝이었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5.28 08: 51

일본인 거포 쓰쓰고 요시토모(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쓰쓰고가 허리 근육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가 된 쓰쓰고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113타수 20안타 타율 1할7푼7리 2홈럼 15타점 18볼넷 31삼진 출루율 .281 장타율 .257 OPS .538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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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경기 타율 1할7푼2리 무홈런 OPS .471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5월 18경기에서 홈런은 2개를 쳤지만 여전히 타율 1할대(.182)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후반기 좋을 때 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 중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에서 연이어 방출당한 쓰쓰고는 8월 중순 피츠버그로 옮긴 뒤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43경기 타율 2할6푼8리 8홈런 25타점 OPS .883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피츠버그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후 FA가 된 쓰쓰고는 다른 팀으로부터 2년 계약도 제안받았지만 1년 400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재계약했다. 힘들 때 기회를 준 피츠버그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1년 계약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올해는 다시 1할대 부진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주전 1루수로 계속 기회를 주고 있지만 부상까지 당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후반기 두 달 활약이 반짝으로 끝날 위기에 놓였다. 피츠버그는 이날 쓰쓰고가 빠진 자리에 내외야 멀티 요원 투쿠피타 마카노를 콜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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