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스리런 쾅!' 황대인, "감독님의 조언 덕분에 홈런"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6 22: 46

황대인(KIA)이 영양가 만점의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대구 3연전 싹쓸이를 이끌었다.
황대인은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4-5로 뒤진 6회 2사 1,3루서 삼성 우완 홍정우에게서 좌월 스리런을 터뜨렸다. KIA는 삼성을 9-7로 따돌리고 3연전을 독식했다. 3위 점프.
황대인은 경기 후 “지난 광주 삼성 3연전에서 역전패로 스윕을 당해 선수들 모두가 이번 3연전 임할 때부터 각오가 남달랐다. 모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 타이거즈 황대인이 6회초 3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05.26 / foto0307@osen.co.kr

이어 그는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이 나와 더 의미가 큰 거 같다. 시즌 초반에 찬스 상황을 잘 살리지 못해 주변으로부터 조언이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황대인은 홈런 상황에 대해 “홈런 치기 전 타석에서 타이밍이 늦어 감독님이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게 스윙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이라 구종을 노리기보다는 컨택 위주의 스윙을 했던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보탬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이다. 지금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나갈 것이고, 가을야구를 진출해서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종국 감독은 “황대인이 팀의 중심타자답게 불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도 제 스윙을 하며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한 게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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