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롯데 불펜진…잘 참은 SSG, 홈 3연전 싹쓸이로 4연승 질주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26 21: 57

SSG 랜더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접전 끝에 상대 불펜투수들의 제구가 흔들릴 때 잘 참고 밀어내기로 다시 승기를 가져갔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제 몫을 다했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0탈삼진 4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26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만루 SSG 최주환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은 최정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5.26 /sunday@osen.co.kr

1회초 선두타자 조세진을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안치홍에게 볼넷, 이대호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피터스를 삼진, 김민수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1회말에는 2사 이후 최정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한유섬이 우익수 쪽 안타를 보탰을 때 최정이 홈까지 통과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볼넷을 골랐고 한유섬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케빈 크론이 희생 플라이를 쳐 SSG는 2-0으로 달아났다.
26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무사 1,2루에서 SSG 김광현이 실책으로 롯데 한태양에게 출루를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2.05.26 /sunday@osen.co.kr
SSG는 5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이 5회 들어 첫 타자 안중열에게 볼넷, 배성근에게는 중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한태양의 투수 앞 땅볼 타구는 김광현 본인의 포구 실책으로 만루가 됐다. 김광현은 신인 조세진에게 좌익수 쪽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SSG 타선도 물러서지 않았다. 롯데 선발 나균안 상대로 5회 들어 첫 타자 오태곤이 2루타, 김민식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고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최지훈이 우익수 쪽 안타를 치고 최정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한유섬이 적시타를 때려 다시 4-2 리드를 잡았다.
SSG는 6회까지 김광현이 추가 실점 없이 막으면서 2점 차 리드를 하다가 7회초 등판한 최민준이 피터스에게 역전 스리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또 기회가 만들어졌다. 상대 불펜진이 흔들렸다.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유영 상대로 추신수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최지훈의 보내기 번트가 실패했지만 최정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한유섬이 자동고의4구로 나가고 다시 바뀐 투수 김원중 상대로 크론이 내야 뜬공에 그치며 기회가 날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주환까지 볼넷으로 나가면서 다시 6-5 리드를 잡았다.
롯데 선발 나균안이 4실점에도 5회까지 1볼넷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는데, 불펜진에서 김유영과 김원중의 제구가 무너지면서 롯데는 인천 원정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고 부산으로 돌아가게 됐다.
26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만루에서 롯데 김원중이 SSG 최주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2.05.2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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