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는 난타, 타선은 답답…LG, 무기력한 스윕패→4위 추락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26 21: 43

LG 트윈스가 홈에서 또 스윕을 당했다. 이날 패배로 2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5-12로 패배했다. 24~26일 키움과 주중 3연전을 모두 패배했다.
이로써 키움은 개막 직후 4월 5~7일 고척 3연전에서 LG에 당했던 스윕패를 그대로 되돌려줬다. 키움이 LG전 스윕에 성공한 것은 2020년 6월 23~25 잠실 LG전 이후 700일 만이다.  

9회말 LG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2.05.26 /jpnews@osen.co.kr

LG는 3연전 모두 선발 투수가 부진했고 마운드가 무너졌다. 1차전 4-6 패배, 2차전 5-10 패배, 3차전 5-12로 패배했다. 
26일 경기, 선발 투수 플럿코는 1~2회 볼넷 1개만 허용하고 삼진 4개를 뺏어내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3회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푸이그가 2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했고, 1아웃을 잡은 후 상위 타순과의 2번째 대결에서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1번부터 5번까지 2루타(1타점)-2루타(1타점)-자동 고의4구-안타-2루타(3타점)을 허용했다. 이후 볼넷과 2사 후 3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타선이 추격에 나섰으나 키움 불펜을 공략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중심타자 김현수는 3회 2사 2루에서 삼진, 채은성은 5회 2사 1,2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LG 불펜은 7회 2사 만루에서 푸이그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3-10으로 벌어지자, LG 벤치는 사실상 수건을 던졌다. 
앞서 1차전에선 선발 김윤식이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윤식은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던지며 3-1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에도 등판한 김윤식이 3연속 안타를 맞고 추격을 허용했고, 불펜 김대유가 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은 홈런 2방을 쳤지만 모두 솔로 홈런. 잔루가 9개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2차전에선 선발 임찬규가 3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임찬규는 이날 부진으로 26일 경기에 앞서 2군으로 내려갔다. 타선은 5-10으로 추격한 7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4월 19~21일 잠실구장에서 KT에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또 4월 29일~5월 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상대로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시즌 3번째, 모두 안방에서 스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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