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감독, "놀린 향후 거취? 나름대로 다각도로 생각...정해진 건 없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6 18: 08

26일 삼성-KIA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을 이틀 연속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해서일까. 김종국 KIA 감독의 표정은 한결 밝아 보였다. 그는 “이기면 다 좋다”고 활짝 웃었다.
KIA는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를 26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김종국 감독은 “주말 혹은 다음주에 기용할 생각이었는데 (션 놀린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예정보다 선발 투입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또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뛰면서 투구수를 늘려왔고 현재 80~100개 정도 소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션 놀린의 현재 상태에 대해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는데 나름대로 다각도로 생각하고 있다.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준비만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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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감독은 25일 경기를 되돌아보며 양현종의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승 달성을 축하했다. 그는 “1회 위기가 있었지만 야수들이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도와줬다”면서 “앞으로 기록 달성에 신경 쓰지 않고 하다 보면 언젠가 200승도 달성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KIA는 삼성 선발 원태인(4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에 김종국 감독은 “원태인 같은 에이스를 상대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공략하는 건 쉽지 않다. 유리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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