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경조휴가 마치고 복귀, 그런데 선발 제외 왜? “도착 시간이…” [오!쎈 대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26 17: 43

득남으로 이틀간 경조휴가를 보낸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26일 경기 도중 복귀 타석을 밟을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재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외야수 홍성호를 말소했다.
김재환은 지난 23일 득남의 경사를 맞이하며 2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19년부터 KBO리그에 경조휴가가 도입되면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새로 태어난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두산 김재환 / OSEN DB

그런데 복귀날인 26일 대전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 김재환의 이름이 빠졌다. 양석환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4번에 배치, 안권수(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강현구(좌익수) 순의 타선이 꾸려졌다. 선발투수는 로버트 스탁.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이 아마 경기를 시작할 때 도착할 것 같다”라며 “도착하자마자 몸 상태 체크가 필요한데 이틀 동안 계속 운동을 했다고 들었다. 상황을 보고 투입하겠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은 최근 타선의 침체와 함께 10경기 1승 1무 8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전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고, 8위 KT와의 승차가 어느덧 2경기로 좁혀졌다. 돌아온 김재환과 전날 복귀포를 터트린 양석환의 파워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김재환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크다”라며 “김재환, 양석환 두 선수가 모두 돌아왔으니 좋아질 것이다. 홈런을 쳐주면 당연히 좋지만 안타라도 쳤으면 좋겠다. 김재환의 경우 최근 감이 좋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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