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양, '평생 잊지 못할 데뷔 첫 선발'에 상대는 김광현, 서튼 감독 조언 "유니폼 뒤를 보지 말라"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26 17: 37

2022신인 내야수 한태양이 프로 데뷔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조세진(좌익수)-안치홍(1루수)-이대호(지명타자)-피터스(중견수)-김민수(3루수)-고승민(우익수)-안중열(포수)-배성근(2루수)-한태양(유격수) 순이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 OSEN DB

경기 전 래리 서튼 감독은 “한태양과 얘기를 나눴는데 기대하고 있다. KBO리그든 메이저리그든 첫 1군 무대 선발 출장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튼 감독은 한태양에게 조언 몇 마디를 더했다. 서튼 감독은 “한태양에게 ‘상동이든 1군 야구장이든 너의 야구를 하면 된다. 오늘 재밌게 하라’고 했다”고 했다.
한태양은 이날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해야 한다.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날, 어려운 승부가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서튼 감독은 “한태양에게 ‘유니폼 뒤 김광현의 이름을 보지 말고 너의 야구를 해라’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튼 감독은 “이름값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자신에게 의심이 생기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2군에서 올라온 좌완이라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롯데 선발은 나균안이다. 나균안은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구원 등판만 하다가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 상대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당시 6⅔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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