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2-3루' 3할타자 홍창기 교체, '1할' 김민성 대타로 나섰던 이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26 16: 40

LG 홍창기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어깨 잔통증이 남아 있고, 상대 선발 요키시 상대 성적도 고려됐다. 
25일 키움전에서 홍창기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후 7회 교체됐다. 
LG가 7회 선두타자 루이즈가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3연속 안타가 터져 4-10으로 추격했다. 무사 2,3루 찬스에 홍창기 타석이었다. 그런데 김민성이 대타로 나오며 교체됐다. 김민성은 유격수 직선타 아웃, 이형종이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고, 2사 3루에서 김현수가 1루수 땅볼로 아웃돼 5-10까지만 따라 붙었다. 

류지현 감독은 26일 경기에 앞서 전날 홍창기 대타 교체를 설명했다. 그는 "창기가 전날 2루 도루를 하다가 어깨가 눌려 통증이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어제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대타 교체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7회 이전에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찬스에서 3할 타자인 홍창기를 빼고 1할5푼4리인 김민성이 대타로 나온 사정이 있었다.
이어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통증이 남아있고, 요키시 상대 성적이 안 좋은 것도 고려했다. 경기에는 뛸 수 있어 후반에 대타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홍창기는 요키시 상대로 18타수 1안타, 타율 5푼6리로 천적 관계다. 
한편 LG은 이날 요키시 상대로 박해민(중견수) 송찬의(2루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이형종(지명타자) 이재원(우익수) 김민성(3루수) 허도환(포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 플럿코와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허도환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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