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원태인이라고 매일 잘할 수 없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6 16: 30

“매일 잘할 수 없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지난 25일 대구 KIA전을 되돌아보며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감싸 안았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4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2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매일 잘할 수 없다. 선발 투수가 한 시즌 동안 30차례 등판하면 컨디션이 좋은 경우는 8경기에 불과하다. 어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 흐름이 막힌 느낌이었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2.05.24 / foto0307@osen.co.kr

이학주(롯데)와 맞바꾼 사이드암 최하늘은 원태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2⅓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최하늘의 능력치를 보기 위해 기용했다. 접전 상황에서 투입하면 선수 본인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지고 있을 때 기용했다”면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경쟁력이 있지만 제구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김지찬-호세 피렐라-구자욱-오재일-이원석-강민호-이성규-이재현-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에 대해 “타석에서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면서 “자기 스윙을 잘하고 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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