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천적’ 5할 김민성-4할 이형종, LG 스윕 막을 비밀병기가 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26 12: 15

 LG가 키움 상대로 스윕 위기에 몰렸다. 게다가 상대 선발 투수는 에이스다. LG는 개막 초반에 고척에서 키움 상대로 3연전 스윕에 성공했는데, 홈에서 정반대 처지가 될 위기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앞서 키움에 두 경기를 모두 패배했다. 첫 날에는 4-6 역전패, 둘째 날에는 5-10으로 완패했다. 스코어에서 보듯이 타선은 어느 정도 점수를 뽑아는데, 마운드가 이를 지키지 못했고 선발들이 무너졌다.
26일 경기, 키움 선발은 요키시다. 올해로 키움에서 4시즌째 뛰고 있는 요키시는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9위, 다승은 선두 그룹(6승)에 바로 뒤다.

LG 내야수 김민성. /OSEN DB

요키시는 LG 상대로 통산 성적 9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첫 대결이다. 2020년에는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으로 ‘LG 킬러’였는데, 지난해는 4경기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3.52로 성적이 안 좋았다.
LG 타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대응할 수 있다. LG 타자들 중에서 우타자들이 좌투수 요키시 상대로 성적이 좋았다.
채은성이 19타수 8안타(타율 .421), 이형종이 19타수 8안타 2홈런(타율 .421), 유강남이 16타수 5안타(타율 .313), 김민성이 12타수 6안타(타율 .500)로 강했다.
팀의 주축인 톱타자 홍창기는 18타수 1안타(타율 .056), 김현수는 24타수 2안타(타율 .083)로 요키시와 상극이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뛴 박해민 27타수 7안타(타율 .259)로 평균 수준.
25일 키움-LG전, 6회말 1사 1루에서 LG 이형종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김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5.25 /jpnews@osen.co.kr
올 시즌 극도의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김민성과 25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형종이 요키시 공략 비밀병기로 나설 지 흥미롭다. 김민성은 타율 1할5푼4리(52타수 8안타) OPS .401로 부진하다.
1군에 콜업된 이형종은 25일 키움전에서 우익수로 교체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대타로 나섰는데 2타수 무안타.
이형종은 6회초 대수비로 나섰고, 6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 상대로 우전 안타로 시즌 1군 첫 타석을 신고했다.
4-10으로 추격한 7회 무사 2,3루에서 홍창기 타석에서 바뀐 투수 하영민 상대로 김민성이 대타로 나왔다. 유격수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후 이형종이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한편 LG 선발 투수는 플럿코다. 9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 상대로는 첫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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