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줄도 몰랐다"&"상위권 팀들 격차 벌리는 승리"…외인 1선발의 책임감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25 21: 55

SSG 랜더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윌머 폰트가 ‘외인 1선발’ 노릇을 톡톡히 했다.
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5차전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경기는 쏟아진 비로 SSG의 7회 강우 콜드승이 됐다.
선발 등판한 ‘외인 1선발’ 윌머 폰트가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25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1,2루에서 SSG 폰트가 롯데 피터스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2022.05.25 /sunday@osen.co.kr

폰트는 “경기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 비가 오는 줄 몰랐다”면서 “경기를 이기는 건 항상 기쁜 일이지만 오늘은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리는 승리여서 더 뜻 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폰트가 오늘도 역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불펜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칭찬했다.
폰트는 “지난 주부터 팀이 타이트한 경기를 거듭하고 있는데 불펜투수들을 쉬게 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경기 전에 몸풀때 커브가 좋았기 때문에 오늘 커브 를 많이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어 폰트는 “야수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고, 앞으로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피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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