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타이거즈 최다승 새 역사…KIA, 대구 3연전 위닝 시리즈 예약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5 22: 01

KIA가 25일 대구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11-5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에이스 양현종은 타이거즈 최다승 투수 신기록을 세웠다.
KIA는 류지혁-김선빈-나성범-황대인-소크라테스 브리토-최형우-이창진-박동원-박찬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김지찬-호세 피렐라-구자욱-오재일-이원석-최영진-강민호-이재현-김헌곤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1회 1사 1,3루서 오재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KIA는 2회 2사 후 박동원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1,2루 역전 기회를 잡았고 류지혁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렸다. 2-1 역전 성공.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4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의 어려운 타구를 잡은 나성범을 향해 감사표시를 하고 있다.  2022.05.25 / foto0307@osen.co.kr

KIA는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갈랐다. 나성범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소크라테스의 자동 고의4구,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창진의 중전 안타 때 나성범과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았다. 4-1.
박동원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와 류지혁의 2타점 2루타로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5회말 공격 때 2사 후 김헌곤의 좌중간 2루타, 김지찬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따라붙었다. KIA는 8회 이창진과 박동원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 포일, 9회 김헌곤의 내야 땅볼과 김현준의 내야 안타로 3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시즌 4승째. 개인 통산 151승째를 거두며 타이거즈 최다승의 새 주인공이 됐다. 리드오프 류지혁은 4타수 2안타 4타점, 이창진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4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삼성 강민호는 역대 20번째 개인 통산 3000루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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