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주자→견제사&오심…서튼 감독, "잘못된 판정으로 봤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25 18: 01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뼈아픈 견제사 상황을 되돌아봤다.
서튼 감독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전날(24일) 4차전, 대주자 장두성이 견제사를 당한 상황을 두고 “잘못된 판정으로 봤다”고 목소리를 냈다.
롯데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안타를 때리자 대주자 카드를 썼다. 하지만 SSG 서진용의 견제에 장두성이 걸렸다.

24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1사에서 롯데 서튼 감독이 1루주자 장두성의 견제사 판정에 항의하는 나경민 코치를 진정시키고 있다. 2022.05.24 /sunday@osen.co.kr

이 때 1루 나경민 코치가 원현식 1루심의 판정에 항의했다. 서튼 감독은 바로 뛰쳐나가 나 코치를 달랬다. 비디오 판독 기회가 없어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서튼 감독은 “역전 주자가 나갔고, 주루사 판정을 받았다. 덕아웃에서 봤을 때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동시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이어 서튼 감독은 "나경민 코치의 각도가 가장 좋았다. 그 상황에서는 객관적으고 가야 한다. 내 눈으로 무엇을 봤는지가 중요하다"고 아쉬워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의 몸에 맞는 볼 관련에 첫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4회말에는 SSG 오태곤의 내야타구 페어/파울 관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팀당 비디오 판독 기회는 한 경기 2회다.
서튼 감독은 비디오 판독 기회를 다 쓴 점을 두고 "후회는 없다. 비디오 판독이 나중에 쓰일 것으로 생각해 아껴둘 수는 없다. 하지만 어제 좌절감이 들었다. 잘못된 판단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찬스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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