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앞에서 '약속의 8회' 연출한 KIA, 4-3 역전승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4 21: 31

KIA가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IA는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4-3 역전승을 장식했다.
KIA는 류지혁-김선빈-나성범-황대인-소크라테스 브리토-최형우-이창진-박동원-박찬호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김지찬-구자욱-이원석-오재일-김태군-이성규-김헌곤-이재현-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3회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 김지찬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구자욱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4회 오재일, 김태군, 이성규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 김헌곤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오재일이 홈을 밟았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5.24 / foto0307@osen.co.kr

5회 김현준, 김지찬,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또 다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이원석. KIA 선발 한승혁과 풀카운트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3루 주자 김현준은 홈인.
KIA는 6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김선빈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2루 주자 류지혁은 3루 리터치 성공. 1사 3루서 나성범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았다. 곧이어 황대인이 삼성 선발 황동재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2-3.
KIA는 8회 류지혁의 볼넷, 김선빈의 중전 안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황대인의 2루수 병살타로 3-3 동점. 곧이어 수비 실책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KIA 선발 한승혁은 5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황동재는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계투진이 흔들리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구자욱은 3안타를 때려내며 팀내 타자 가운데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오재일과 김지찬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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