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오심? 비디오판독 기회 다 쓰고 고개 숙인 롯데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24 21: 29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에 실패했다.
롯데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9회초 오심 하나가 아쉽게 됐다.
선발 찰리 반즈가 3회말 하재훈에게 솔로포, 4회말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8회까지 잘 던졌다. 침묵하던 타선도 7회초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4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1사에서 롯데 서튼 감독이 1루주자 장두성의 견제사 판정에 항의하는 나경민 코치를 진정시키고 있다. 2022.05.24 /sunday@osen.co.kr

2-2로 맞선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좌익선상 안타를 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1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발 빠른 장두성이 대주자로 들어갔다.
SSG 우완 서진용은 장두성을 견제해야 했다. 견제가 계속 이어지다가 장두성이 견제사아웃을 당했다. 이 때 1루 나경민 코치가 원현식 1루심의 판정에 항의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미 비디오 판독 기회를 다 쓴 상황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의 몸에 맞는 볼 관련에 첫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4회말에는 SSG 오태곤의 내야타구 페어/파울 관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팀당 비디오 판독 기회는 한 경기 2회다.
래리 서튼 감독이 흥분한 나 코치를 달래주러 나갔을 뿐이다.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선두타자 출루 후 견제사아웃, 피터스는 헛스윙 삼진, 조세진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가 날아갔다.
롯데는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김유영이 최지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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