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장 비거리 135m' 오타니…"日·美 통산 150홈런 고지 밟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23 10: 36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미일 통산 1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홈경기에서 홈런 한 개를 추가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상대 선발 콜 어빈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에서 48개의 홈런을 때린 후 빅리그 진출 첫 해인 지난 2018년 22개의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2019년 18개, 2020년 7개, 2021년 46개를 더했고 올해 시즌 9번째 홈런으로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102번째 홈런이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시즌 9번째 홈런을 터뜨리면서 일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닛폰햄 시절 5년간 48개의 홈런을 쳤고 메이저리그에서 102번째 홈런으로 또 하나의 기록에 도달했다”고 주목했다.
오타니의 이번 시즌 9호 홈런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이었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의 홈런은 이번 시즌 최장 비거리다. 타구 속도는 약 175km를 기록했다”며 오타니의 홈런 타구를 살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선두타자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매체는 “오타니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견인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오클랜드를 4-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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