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극적 역전승' 서튼 감독 "투지있는 굉장한 경기였다" [잠실 톡톡]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5.22 18: 25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투지있는 팀 컬러를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22승 1무 20패가 됐다.
롯데는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5⅓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내려간 가운데 8회까지 실책과 득점권 빈타로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 OSEN DB

하지만 2-4로 뒤진 9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고승민이 김강률의 5구째 직구(147km)를 우측 담장으로 받아쳐 역전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이어 마무리 최준용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으며 역전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굉장한 경기였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투지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팀 컬러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왔고 이제 스텝업 할 차례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고승민 선수가 자신을 증명해 보였다. 경기 중 실책이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팀으로 잘 극복해냈다. 최준용 선수도 9회 나와 잘 막아줬다”며 고승민과 최준용의 활약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어제보다 더 많은 팬이 오신 것 같은데 서울에 계신 롯데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팬들에 대해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롯데는 오는 24일 인천으로 이동해 SSG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minjaj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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