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의 불펜 칭찬, "김진성 7회 잘 넘겼다. 고우석 세이브는 큰 의미"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22 12: 57

LG 트윈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선두 SS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3경기 차이로 뒤져 있는 LG가 승리한다면 2경기로 좁힐 수 있다. 
LG는 전날 마무리 고우석이 9회 1사 1,3루 동점 위기에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LG는 22일 외국인 투수 켈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전날 승리와 고우석의 세이브에 큰 의미를 뒀다. 류 감독은 "고우석의 세이브는 평상시보다 큰 의미가 있는 중요한 세이브였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민호는 이제 안정적이라고 보는지.
초반보다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감을 갖게 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최근 결과가 좋아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현재 이민호 역할이 중요하다. 잘 이겨내고 있어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오늘 임시 마무리는 정우영인가요 (고우석은 어제까지 3연투)
고우석이 손가락 물집 터졌다는 것은 몰랐다. 오늘 고우석의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 오늘 누가 마무리를 맡는다는 것 보다는 경기 상황 따라서 한다고 봐 달라. 
-고우석이 어제 농담처럼 4연투를 하면 멋질 것 같다고는 했는데.
고우석이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언제든지 출장하겠다는 의지를 잘 피력하고 있다. 컨디셔닝 파트에서 손가락 상태를 체크하고 봐야 겠다. 오늘 나간다, 안 나간다 100% 말은 못 한다. 연장전으로 갈 수도 있고, 경기는 어떤 상황,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니까 장담해서 말할 수가 없다. 
-고우석이 잘 하고 있다.
유령이라는 얘기도 하는데, 우리 팀이 인천에서 성적이 안 좋았다. 첫 날도 안 좋은 결과로 져서, 어제는 의미있는 경기였다. 7회 이후에 흐름이 넘어가는 분위기에서, 고우석에게 부담스런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승리하도록 마무리한 것은 굉장히 의미있다. 평상시 세이브보다 큰 의미있는 세이브였다. 감독으로서 고맙고, 칭찬하고 싶다.
-불펜이 
김진성은 (6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초구에 안타는 맞고 했지만. 다음 이닝을 잘 막고서 8회로 넘겼다. 어제 정우영이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2연투로 휴식)이라 7회가 중요한 시점이었다. 진성이가 7회를 잘 넘겨줬다. 뒤에 정용이, 우석이도 잘했지만, 진성이가 잘 막아줬다.
-김현수 홈런 페이스가 좋은데.
원래 잘 치는 선수다. 훈련 방법을 바꾼 것도 있다고 본다. 스윙 속도가 샤프해졌다. 작년에 스윙이 무디어졌다는 느낌이 있었다. 지난 겨울 웨이트 훈련 변화를 줬다. 나이 들면서 순발력 떨어지면 어떻게 커버해서 준비하는지 고민했고, 컨디셔닝 코치와 상의해서 트레이닝 방법을 조금씩 바꿨다고 들었다. 스윙 속도, 회전력 등이 좋아져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낸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