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밀어내기 볼넷’ KT, 삼성과 연장 혈투 끝에 5-2 승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1 21: 26

KT가 삼성을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박병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2로 승리했다. 삼성은 무려 11개의 볼넷을 내주며 무너졌다. 
KT는 조용호-유준규-황재균-박병호-장성우-오윤석-배정대-홍현빈-심우준, 삼성은 김지찬-오선진-김태군-오재일-최영진-김동엽-김헌곤-김성표-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 위즈 박병호가 연장 11회초 2사 만루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하고 있다. 2022.05.21 / foto0307@osen.co.kr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0의 균형을 먼저 깬건 KT였다.
7회 배정대의 우전 안타, 홍현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마련했다. 심우준의 땅볼 타구를 잡은 두 번째 투수 홍정우가 2루 주자 배정대를 협살로 잡아냈다. 그 사이 타자 주자 심우준은 2루에 안착했다. 조용호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2사 1,2루.
삼성 벤치는 홍정우 대신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우투좌타 김민혁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3할6푼8리를 기록 중인 우규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심우준은 홈인. 1루에 있던 조용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곧이어 황재균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오선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3루 주자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2-0.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김태군의 볼넷, 오재일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KT 벤치는 선발 배제성 대신 김민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삼성은 최영진 타석 때 대타 강민호를 내세웠다. 강민호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 김태군은 여유있게 홈인.
삼성은 또다시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강한울은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3루 주자 오재일이 득점에 성공했다. 2-2 승부는 원점.
연장 11회 1사 후 심우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조용호는 헛스윙 삼진. 대타 김준태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황재균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박병호가 임대한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3-2로 앞서갔다. 장성우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4-2. 오윤석은 임대한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이재익에게 볼넷을 골랐다. 3루 주자 홈인.
양팀 선발 모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삼성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KT 배제성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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