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 “트레이드 아니면 누군가 방출해야 한다…6월 김영준 등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21 17: 02

 LG는 트레이드로 일석이조 효과를 얻게 됐다. 
LG는 21일 내야수 장준원(27)을 KT로 보내고, KT로부터 2023년 5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LG는 미래 자원 확보하고 더불어 선수 등록에도 여유가 생겼다. 
LG는 1군 기회가 적은 선수의 앞길을 열어주고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았다. 현재 LG 선수단 구성상 장준원이 1군에서 출장 기회는 제한적이다. 

2014년 2차 2라운드 23순위로 입단한 장준원은 2020년 4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7리(60타수 13안타)를 기록한 것이 가장 많이 출장한 시즌이었다. 지난해는 5경기 3타수 무안타였다. 
무엇보다 LG는 쓰지 않는 선수를 내보내면서 65명 선수 등록 인원에 한 자리 여유도 생겼다. LG는 현재 65명을 모두 채운 상태다. 최근 이지강, 허준혁 2명이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등록되면서 65명이 됐다.
그런데 2군에 육성 선수로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 당장 6월에는 투수 김영준이 1군에 올라올 계획이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영준은 지난해 중반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여전히 육성 선수 신분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뛰며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 SSG전을 관전하러 온 차명석 단장은 트레이드 발표 후 기자실을 찾아 “6월에 김영준이 올라와야 하는데, 65명이 모두 차 있다"며 "트레이드가 아니라면 미국처럼 누구 1명을 지명 할당으로 방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준원을 트레이드시키면서, 김영준을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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