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자산운용, 김승기 감독 내정 '4년 파격 계약+선수단 운용권'[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5.19 19: 26

고양 오리온을 인수하는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대표 한만욱)은 프로농구단 초대 사령탑에 김승기 전 KGC 인삼공사 감독을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농구대통령' 허재를 구단 최고 책임자로 세운 데이원자산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승기 감독에게 파격적인 4년 계약기간을 제시함과 동시에 장기간 선수단 운용에 대한 권한을 위임해 구단의 이미지와 선수 육성 및 관리의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농구단 스스로 문화와 체계를 확립하며 프로 선수 스스로가 구단의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기 신임 감독은 KBL 역사상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농구인이다. 은퇴 후 원주 동부 프로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07-2008시즌 원주 동부 프로미 KBL 통합 우승, 2010-2011시즌 부산 KT 소닉붐에서 시즌 창단 첫 KBL 정규리그 우승 등을 이뤄냈다. 감독이 된 후에는 2016-2017시즌 안양 KGC 인삼공사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김승기 감독은 “새로 창단하는 의미 있는 팀에 초대 감독으로 자리를 만들어주신 데이원자산운용에 감사드린다”라며 “농구 발전과 더 나아가 스포츠 발전에 관심이 많은 팀이라 더욱 기대되고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믿고 맡겨주신 만큼 최고의 팀을 만들 것”이라며 “성적과 인기 모두 최고인 농구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데이원자산운용 한만욱 대표는 “당사는 현 프로농구계 최고의 명장과 함께 드림팀을 구성하고 있다”라며 “기존 고양 오리온 팬뿐만 아니라 모든 농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최고의 라인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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