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0위→공동 9위’ 양의지, “시즌은 아직 100경기나 남았다” [창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19 00: 10

“시즌은 아직 100경기나 남았다”
NC 다이노스 양의지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NC는 타선이 7회 10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15-3 대승을 거뒀다. 주중 3연전 1승 1패를 나눠가진 NC는 오는 19일 경기에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NC 다이노스 양의지. /OSEN DB

양의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격감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안좋은 부분을 타격코치님과 계속해서 수정해 나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생각하는 타격 메커니즘이 나오지 않고 있다. 타이밍이나 방망이가 돌아 나오는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전에 맞춰서 팀에 합류하지 못한 양의지는 4월 타율이 1할5푼(60타수 9안타)에 머무르며 좀처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워한 양의지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반응속도가 느려졌다는 선수들이 많다. 시즌 초반에 타격 포인트가 뒤에서 형성이 됐는데 그러다보니 뜬공 타구나 빗맞은 땅볼 타구가 많이 나왔다.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공을 확실히 확인하고 타격을 하려다 보니 그렇게 됐던 것 같다. 나는 타격 포인트가 앞에서 형성되면서 라인드라이브를 날려야 하는 타자다. 지금은 페이스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4월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겨울 박건우와 손아섭을 영입하며 주목을 받은 NC는 올 시즌 13승 27패로 아직 리그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키움을 잡고 한화가 패하면서 10위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양의지는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시즌 초반에는 좋지 않았지만 앞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즌은 아직 100경기나 남았다. 희망을 갖고 반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라며 남은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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