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스크 벗어줘요"…'오징어 게임' 이정재, 니스공항서 즉석 팬사인회 포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5.18 21: 40

 “Lee (Jung Jae), please sign.”(리~ 사인해 주세요.)
18일 오전 11시 45분(현지 시간) 프랑스 니스 공항. 배우 이정재가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니스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어느새 모여든 해외 팬들이 외친 말이다.
이날 앞서 2시간여 전부터 니스 공항 1터미널에는 수많은 해외 팬들이 모여들었다. 각자 멀리서 온 지인을 기다리겠거니 싶었는데, 웬일! ‘글로벌 스타’였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영미 전역은 물론, 글로벌 대세가 된 배우 이정재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아침부터 몰려든 것이었다.

이정재는 이날 ‘헌트’의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이정세 대표와 함께 니스 공항에 도착했다. 이정재는 들어오자마자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유럽 팬들의 사인 요청에 당황했다. 이내 힘든 기색 없이 흔쾌히 즉석에서 '팬사인회'를 열었다.
                       '대단한 글로벌 인기~'
그가 공항 밖을 나설 때도 팬들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마스크 좀 벗어달라” “사인 해달라”고 애원했다. 이정재는 차량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인을 해주며 다소 열정적인 사람들에게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정재가 연출한 첫 한국영화 ‘헌트’(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 사나이픽처스)가 올해 열리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비경쟁)에 초청되면서 그가 프랑스 니스에 입국한 것.
               '힘들어도 사인은 해줍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를 표방한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자정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비경쟁)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 직후 국내외 언론, 평단의 리뷰가 나오는 만큼 어떤 말들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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