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송해 "체력적으로 힘들어"..34년 진행한 '전국 노래자랑' 하차 논의 [공식]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5.17 15: 04

34년간 '전국 노래자랑'을 이끈 '국내 최장수 MC' 송해가 제작진 측에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KBS '전국 노래자랑' 관계자는 송해의 하차설과 관련해 OSEN에 "송해 선생님이 제작진 측에 '더는 못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셔서 하차 얘기가 나오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제작진은 송해 선생님이 정확히 그만두시려는 것인지 현재 논의 중이다. 선생님이 연로하시다 보니 힘들어서 그렇게 말씀하신건지 명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현재 제작진과 말씀 나누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해 선생님이 체력적으로는 힘든데 계속 하시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르면 논의 끝에 결정해서 이번주 중으로 발표하시겠다는 생각이다. 저희는 송해 선생님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며 "이르면 이번주 안에 결정 될 것 같은데, 송해 선생님의 마음이 확실하지 않아 결정이 미뤄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만약 송해의 하차가 확정될 경우 후임과 관련해서는 "전부터 (후임을) 물색할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송해 선생님이 아직 (진행) 의욕이 있으시다 보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민감하신 편"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1927년생인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 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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