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유포' 자수한 뱃사공 처벌수위는? “재판 갈 확률 높다” [박판석의 연예법정]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5.17 11: 17

 래퍼 뱃사공이 던밀스의 아내 A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자수를 한 뱃사공은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변호사에게 물었다.
뱃사공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 드립니다”라며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루는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습니다.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뱃사공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것은 2018년 던밀스의 아내와 양양으로 여행을 가서 불법 촬영하고 유포 했기 때문이다. 던밀스의 아내 A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구체적으로 자신이 당한 피해를 고백했다. A는 지난 10일 자신이 폭로한 피해자가 지인이 아닌 자신이라고 밝히면서 “모텔 침대 위 속옷 탈의 후 이불을 허리까지 덥고 자고 있었으며 얼굴 반쪽, 등, 가슴 일부분이 노출되었다”라고 했다.

뱃사공 SNS

뱃사공 SNS
뱃사공은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법무법인 비츠로 대표 변호사 정찬은 “카메라등 이용 촬영 및 유포죄다”라며 “몇 장의 사진을 올렸는지가 중요하다. 한 장이어도 최소 벌금형 이상이며 재판까지 갈 확률이 높다. 만약 동종전과가 있다면 실형까지 나오는 사안이다”라고 최근 강화된 처벌기준을 밝혔다. 뱃사공이 올린 사진을 본 대화방 멤버들은 처벌 받지 않는다.
뱃사공이 폭로 3일여만에 자수한 것 역시 처벌 감경 사유다. 정 변호사는 “뱃사공이 경찰 수사 전에 자발적으로 경찰서를 갔기 때문에 감경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던밀스의 아내 A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래퍼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A는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 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라며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 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폭로했다.
과연 뱃사공이 경찰 조사 결과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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