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7년차' 김구라, "불자 전처 때문에 아직도 절에 자동이체 중" ('구라철')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5.16 21: 20

 '구라철' 김구라가 이혼한 전처를 언급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는 ‘김흥국 산으로 불러서 릴랙스 시키려다 부처님도 GG친 사연’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야외로 나온 김구라는 산에 올랐다. 그는 "모처럼 야외에 나왔다. 이런 마음을 버려야 하는데 마음이 썩 좋지 않다. 스튜디오에서 그냥 털면 되는데"라며 투덜거렸다.

그는 이어 "봄이라는게 피어나고 사람은 의욕이 돋는다. 의욕이 생기면 원망도 생기고 자만심에 빠지고 그래서 자기의 마음을 좀 눌러줘야 한다. 지난 5년간 원망하고 이랬던 마음들을 전환해야 하는 분이 있어서 모셨다"면서 김흥국을 소개했다.
김흥국은 "요즘 살 맛 난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아내가 파평 윤씨"라며 간접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는 "취임식에 초대를 받으셨냐"고 물었고 김흥국은 "부부가 함께 다녀왔다. 5년이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들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마음을 누르기(?)위해 절을 찾았다. 윤성호가 중간에 합류했지만 김흥국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윤성호는 "방송을 20년 했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냐"며 서운함을 표했다.
윤성호는 "모를 수 있다"며 애써 김흥국을 이해하려고 했지만 김구라는 "김흥국씨가 최국씨는 안다"며 기름을 부었다. 이에 윤성호는 "그 형이랑 나랑 개콘에도 같이 나왔는데 왜 모르냐"고 발끈했다.
윤성호는 "저 어릴때 청하 아파틑 사우나에서 알몸으로 김흥국씨를 마주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신기해서 '아저씨 TV에 나오는 사람이죠?'라고 물으니 김흥국씨가 '몰라 이 새끼야'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흥국은 "얘랑 나랑 왜 방송을 해야 하냐"며 불쾌감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주지스님을 찾아갔다. 김구라는 스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전처가 완전 불자"라며 전처를 언급했다. 이에 김흥국은 "잘 안다. 제주도 보살이다. 전국에 이 사람 잘 되라고 등 많이 달았다.
그래서 내가 구라한데 '와이프 보살한테 등 값 좀 많이 드려라'라고 말한 적 있다"고 거들었다. 이에 김구라는 "제 돈을 많이 가져갔다. 이혼한지 7년이 됐는데 아직도 절에 자동이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여전히 공덕을 쌓고 계시다"며 상황을 수습했고 김흥국은 "그거는 널 위해 빠지는거다. 쓴 만큼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호 또한 "정확하다 쓴 거에 10배가 돌아온다"고 그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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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구라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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