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찐'매니저 등장에 "얘 잘라"→이서진, 운전사로 전락 ('뜻밖의여정')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5.15 23: 56

'뜻밖의 여정' 배우 윤여정의 매니저로 분한 이서진이 '찐'매니저들에 가려 운전사로 전락했다.
15일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에서는 켈리 클락슨 쇼를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윤여정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서진은 겨우 운전기능만을 담당하는 매니저가 되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윤여정은 켈리 클락슨 쇼를 위해 숙소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았다. 윤여정은 스스로 화장을 마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비비밖에 못 바른다. 알코올이 든 화장품은 못 쓴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윤여정은 그 이유로 영화 '계춘할망' 촬영을 들며 "당시 제주도 땡볕에서 분장을 심하게 했다. 그때부터 알레르기가 생겼다"며 "배우는 한 작품 할 때마다 몸이 잘못 된다"고 전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이어 "캐서린 헵번 자서전 읽었는데, 고관절은 '더 아프리칸 퀸' 찍다가 말에서 떨어져서 나가 그런거라더라"며 "배우가 예술가가 아니다. 몸으로 하는 노동인데, 감정까지 넣어서 해야 하는 노동이다. 아주 극한직업이야"라고 말했다. 그 시각, 윤여정의 매니저로 분한 이서진과 나영석 피디는 차를 빌리러 이동했다. 
'뜻밖의 여정' 방송화면
나영석 피디는 “차가 중요하다. 이서진 매니저의 남아있는 기능이 운전 기능뿐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를 빌린 이들에게 남은 역할은 윤여정을 위한 음식 포장과 배달 뿐이었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기간에 매일 배달시켜 먹은 밀면이 있다"며 코리아타운에서 파는 밀면을 원했고, 이서진과 나영석 피디는 그곳을 찾았다. 나영석 피디는 “지금 보시는 분들은 여기가 LA인지 한국인지 (모르시겠다)”라며 카메라에 풍경을 담았고 이서진은 밀면집에 들어가 “한국인데? 한국 드라마 나오고?”라며 감탄했다.
곧 음식을 먹은 나영석 피디는 “밀면은 LA네”라고 감탄했다. 자주 오게 될 것 같다는 나영석 피디의 말에 이서진은 “숙소를 이쪽으로 잡지 그랬냐”고 타박했고, 나영석 피디는 “그럼 그림이 한국이랑 똑같잖아”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이들이 포장해온 밀면과 깍두기를 먹은 윤여정은 친구의 전화도 끊을 정도로 만족했다. 나영석 피디는 깍두기가 맛있다는 윤여정의 말에 "매니저들이 만원어치 추가로 사왔다"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켈리 클락슨 쇼를 위해 방송국으로 향한 이서진, 나PD, 카메라 감독 중 나영석 피디는 명단에서 누락돼 방송국에 출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윤여정의 미국 매니저 앤드류의 도움으로 나영석 피디 역시 명단에 있다는 걸 확인, 윤여정이 도착하기 전 모두 방송국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서진은 윤여정이 방송이 어떻게 진행될지 듣는 와중에 오락기를 켜 핀잔을 받았다. 또, 나중에 나영석피다가 방송국에 들어오지 못할 뻔했다는 사실을 안 윤여정은 "나도 간신히 들어왔어"라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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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뜻밖의 여정'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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