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경기준비 비용만 1억↑ ..모두 사비로 투자” (ft.정찬성 은퇴고민)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5.15 21: 56

‘집사부일체’에서 정찬성이 은퇴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추성훈이 진심으로 고밍늘 나눴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추성훈에 이어 정찬성도 출연했다.
이날 추성훈이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코리안 좀비로 불린 정찬성이 특별 출연했다. 멤버 김동현까지 K격투기 신화를 쓴 3인방이 한 자리에 모인 것. 사적으로도 이렇게 셋이 모인 적 없다고 했다.

정찬성은 “나를 가장 이해해줄 두 선배가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김동현과 추성훈은 최근 정찬성 경기에 대해 “미국까지 고독한 싸움을 하고온 후배 한번 안아주자 너니까 버틴 것”이라며 격려했다. 정찬성은 “기억이 중간중간 나는데 어디에 집중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특히 은퇴에 대해 고민했다.
재도전과 은퇴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정찬성에게 김동현은 “그래도 아직 (은퇴는) 안 끝났어, 계속 해봐라”며 “옆에 48세까지 하신 분이 있다”며 추성훈을 언급했다. 추성훈도 “정찬성 너무 잘 싸워 조금만 더 했으면 하는게 있었다패배가 안타깝더라”며 “나도 아프지만 본인이 더 마음 아플 것”이라 걱정했다.
이에 정찬성은 “부상은  발목이 다쳤는데, 마음을 많이 다쳤다”며 “평생을 바쳐 도전했던 꿈이 좌절된 순간, 다 잃은 것 같았다”며 떠올렸다.
은퇴 결심은 어느 정도인지 묻자 정찬성은 “5:5 정도의 마음”이라고 대답했다. 김동현은 지난 경기에서 정찬성을 이긴 선수가 9년째 20연승 무패행진하고 있다며 “지금 껏 20연승 한 사람은 없다 키 167cm인데 럭비로 단단해진 사람, 찬성이니까 이 정도 한 것”이라며 정찬성이 패배해도 정신력과 추진력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고 했다.
김동현 역시 마지막 패배 후 거의 은퇴를 생각했던 것에 대해 “꿈을 포기할지 도전할지 고민이다”며“가장 최근 경기상대는 무명의 상대 신인한테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쉽지 않지만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건 나의 마음이다”고 조언했다.
추성훈은 “제 생각엔 경기 준비 비용만 1억일 것 훈려비용부터 해외체류비까지 협찬아닌 모두 자기 돈이다”며 그 만큼 모든 비용을 감수할 만큼 투자하는 도전이라고 했다.
추성훈은 “아무것도 안해도 다쳐, 갈 수록 버거워지는 몸, 그래도 도전하는 이유? 좋아하고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것”이라며“은퇴할까 생각도 했지만 인생을 보면 겨우 한 페이지야 , 다쳐도 한 페이지, 길게보면 힘든 순간은 지나가는 한 페이지일 뿐 인생이란 책을 이루는 하나의 페이지 뿐이다”라고 조언을 건네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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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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