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고백' 이지혜, '오발' 막방까지 텐션 폭발 "눈물 참고 굿샵!"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5.15 18: 06

"지금까지 '오후의 발견' 이지혜였습니다". 혼성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오후의 발견' 마지막 방송까지 활력 넘치는 진행을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약칭 오발)'에서는 DJ 이지혜의 마지막 진행이 공개됐다. 
이지혜는 이날 '오발'에서 "마지막까지 텐션 끌어 올리겠다"라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 프로그램을 열었다. 그는 "3년 6개월 동안 샵디를 지켜주시고 응원해주신 발응이들 잊지 않겠다"라며 자신의 애칭 '샵디'와 라디오 팬들의 애칭 '발응이들'을 한번 더 언급하며 친근감을 자아냈다. 

토이의 '뜨거운 안녕'으로 웃으며 안녕을 고한 이지혜는 방송 내내 오랜 시간 호흡한 애청자들과 전화 통화를 이어가고 문자 사연을 소개했다. 마지막까지 이지혜를 응원하는 '오발' 애청자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지혜는 "에스파 윈터, 소녀시대 태연 씨를 닮았다"라는 청취자들의 말에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찾아봤다. 윈터, 태연 두 분 다 공통점이 하얗다는 거다. 그런데 제가 아기랑 찍은 사진을 봤는데 저는 누렇더라. 그런데도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계속해서 재치를 잃지 않았다. 
"눈물을 꽉 참고 있다"라고 밝힌 이지혜는 끝으로 "지난 날이 머릿속에 스쳐가면서 저 역시 행복했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 제 이야기에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다. 감사했다. 앞으로도 굿샵"이라고 특유의 클로징 멘트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지혜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오발' DJ를 맡아 활약했다. 그는 슬하에 두 딸을 낳으며 출산 직후에도 라디오 진행을 이어오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진 심장판막질환을 판정받아 하차를 결정했다. 이지혜의 후임은 아직까지 논의 중이다. 당분간 '오발'은 스페셜 DJ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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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지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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