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바르사행 급제동…뮌헨 “그는 내년까지 우리 선수”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15 00: 26

[OSEN=고성환 인턴기자] "그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우리 선수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 바이에른 뮌헨)의 바르셀로나 이적에 급제동이 걸렸다.
글로벌 매체 '비사커'는 14일(한국시간)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단장은 레반도프스키가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뮌헨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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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현재 9년째 뮌헨에 몸담고 있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14년 뮌헨에 합류한 이후 공식 경기 373경기에 나서서 343골 71도움을 터트렸다. 올 시즌에도 44경기에서 49골 6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뮌헨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공격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이다. 내년 여름까지 뮌헨과 계약돼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재계약 협상을 모두 거절했다.
그의 새로운 행선지로 떠오른 곳은 바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현재 프랭키 더 용을 팔아야 할 정도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어떻게든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서 4000만 유로(약 530억 원) 정도는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살리하미지치 단장 역시 "레반도프스키는 재계약을 거절했다. 그는 구단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며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언론에서 보도한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요청은 전부 사실이었다.
그러나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태도는 단호했다. 이어서 그는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입장은 변치 않았다.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은 2023년 6월 30일까지다. 이것이 사실"이라며 "우리의 입장은 항상 명확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르트1'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와 3년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뮌헨이 협상에 나서야 바르셀로나가 본격적으로 영입 제의를 보낼 수 있는 만큼, 뮌헨의 태도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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