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사랑 얻고 우정 잃었다…정려원→공효진 모두 '손절'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15 07: 16

배우 손담비의 결혼식에 절친한 연예계 동료 정려원, 송효진, 임수미, 소이 등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남겼다. 지난해 불거졌던 가짜 수산업자 사건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손담비가 이 사건으로 사랑을 얻은 대신 우정을 잃은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이동근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축가는 가수 싸이와 조권, 임슬옹이 맡았다.
손담비의 부케는 강승현이 받았다. 강승현은 “부케는 꼭 결혼할 친구가 아니더라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며 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덕분에 행복 바이러스 전파 받았음. 언니! 축복해!”라고 소감을 남겼다.

소이 인스타그램

강승현 뿐만 아니라 서장훈, 김호영, 소이현, 인교진, 김우리, 백지영, 안영미, 박나래, 임수향, 이주연, 김흥국, 신애, 김기리, 지이수 등이 참석해 손담비와 이규혁의 결혼을 축하했다.
하지만 당연히 참석할 것으로 보였던 손담비의 연예계 절친 정려원, 공효진, 임수미, 소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각종 예능과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해진 사이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절친이다. 특히 공효진이 절친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기에 손담비의 부케도 공효진이 받을지, 아니면 다른 절친이 받을지 관심사였다.
결혼식이 하루 지났지만 절친들의 SNS에는 손담비의 결혼에 대한 언급도 없을뿐더러, 관련 게시물도 찾아볼 수 없다. 손담비만 결혼식에 참석한 이들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가장 축하를 해주고 응원해줘야 할 결혼식에 절친들이 단체로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절교설, 손절설이 떠오르고 있다.
손담비와 절친들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추측이 제기되는 시점은 지난해 불거졌던 ‘가짜 수산업자’ 사건이다. 포항에서 오징어 사업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100억 원대 사기를 친 것으로 알려진 김모 씨는 2019년 손담비 매니저를 직원으로 채용하고 손담비에게 외제차와 명품 옷 등을 여러 차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모씨는 손담비의 소개로 정려원을 만나 외제차를 선물했고, 손담비가 정려원에게 빌린 돈을 변제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모씨가 계획한 사업이 사기였다는 정황이 알려지면서 손담비는 받은 선물을 모두 반납했다고 했고, 정려원은 해당 차량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사건으로 힘들어 하는 손담비에게 이규혁이 많은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혁이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고, 이규혁의 위로가 손담비에게 힘을 주면서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다시 불타올랐다. 이렇게 사랑을 얻은 손담비지만, 절친들과 우정에는 금이 가는 계기가 된 만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지난 9일 방송에 출연해 러브 스토리를 밝혔던 두 사람인 만큼 오는 16일 방송에서 결혼식 과정 등이 공개될지도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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