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 “2세 질문에 구토+이명…교우관계로 자퇴” 눈물 (‘금쪽상담소’)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5.14 07: 00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신소율이 2세 질문에 긴장한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교유우관계로 자퇴를 했다고 언급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출연 작품만 무려 50여 편에 달하는 ‘프로 다작러’인 15년 차 배우 신소율이 상담소를 찾았다.
신소율은 “결혼하고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아이 언제 낳을거야’다”라고 말했다. 신소율은 “나이가 어리면 ‘천천히 가질거예요’라고 답하면 되는데, 나이가 있으니 그렇지 못하다”라고 설명했다.

신소율은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말하는 게 과연 맞는걸까라는 생각 때문에 대답을 회피해 왔다. 어느 날은 ‘아이 언제 가질 거야?’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라고 말하기도.
신소율은 “화장실에 잠깐 갔는데 구토 반응이 왔다. (아마 그 사람은) 호의적으로 한 말일텐데 그 말을 반복적으로 듣는게 힘들었다. 계속 삭히고 있다가 이명이 시작됐다. 왜 나는 이런 일들로 매번 불편할까(라는 생각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은영은 “이런건 신체화 증상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모두 연결돼 있다”라며 신소율의 증상을 설명했다. 오은영은 “융통성이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융통성은 때와 장소 등 다양한 사안을 고려하는 거다. 결혼을 한지 얼마 안된 부부에게 아이를 물어보는 거는 ‘안녕’이라고 말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소율씨는 어떤 면에서는 습자지 같다. 화선지에 물이 스며들 듯 순식간에 흡수가 된다. 상대가 주는 자극에 그대로 휘둘린다. 습자지같은 마음은 마음이 불안하다”라고 설명했다.
신소율은 “집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교우관계에서 문제가 아예 없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았다. 미움받지 않기 위해 내 마음을 숨겼다. 자퇴를 결심했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 100% 저를 지지하고 허락해주셨다”라고 말하기도.
오은영은 “부모가 지나치게 허용적이어도 불안이 생긴다. 많이 경험하고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생활속에서 자신만의 기준이 생긴다. 이런 게 단단해지면 편안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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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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